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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호영 - 운다
취해 술에
게 또 참 바보같은 운다 남자라서
미움마저 가져가서 행복마저 빌고마는
술집 문을 연다 술잔에 너를 띄워 본다
추억 눈물로 녹여보려 해도
환하게웃는다날보며웃는다여전히
마음을 머리로 속여보려 해도
거짓말을 한다 난 괜찮은 놈이라고
그한마디를못하는내가싫어
또 다짐도 잘 난 지낼거란 그 해본다 말
무릎 꿇고 매달리며 다시 돌아와달라고
마음이 아파 죽을 것만 같아도
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아도
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도
마음이 아파 죽을 것만 같아도
무릎꿇고 매달리며 다시 돌아와달라고
몇천번쯤 불러 봤던 내것이었던 너
그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
나 취해야 이렇게 겨우 한번 부른다
내가 싫어 운다 보고 싶어서 또 운다
참 바보같은 게 남자라서 또 운다
후회되서 울고 이런 내가 싫어 또 운다
가져가서 미움마저 빌고마는 행복마저
마음을 머리로 속여보려한다
추억눈물로녹여보려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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